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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나는 잡동사니 상자
내가 르네 젤위거를 처음 본 영화는 탐크루즈가 주연했던 제리 멕과이어 에서였다. 아마도 당시의 인터넷 검색은 굉장히 형편없었던 시절이었을텐데 이름도 잘 모르던 여배우의 정보를 정말 열심히 찾았던 배우였던걸로 기억한다. 지금과는 다르게 사진 한장이라도 찾기 힘들던 때였는데.. 이완 맥그리거는 니콜 키드먼하고 같이 나온 물랑루즈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노래는 또 어찌나 잘하던지 come what may 나 your song 등의 ost는 백번은 훨씬 넘게 계속 들었던 것 같다. 영화는 그냥 팝콘 같다. 재미있고, 아쉽지도 않고, 남는것도 없고, 많이 먹어서 질리기 전에 끝난다. 하여간 르네 젤위거가 입고 나오는 옷들 너무 예쁘다. 분홍색과 흰색도 너무 잘 어울리고.. 영화 내내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 없을..
개봉된지 꽤나 지난 영화인데 얼마전에 봤다. 곧 있으면 볼륨 2 도 한국에 온다고 한다.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인데 중간중간 챕터를 나누듯이 영화의 이야기를 나눠놓기도 하고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하고 시간이 앞뒤로 섞여있기도 하다. 감독, 배우 전부 잘 모르겠다. 워낙 영화에 소양이 없어서 - _- 부족한 소양은 앞으로 차차 메꾸기로 하고.. 여자 주인공 별로 예쁘지 않은데 주위 몇몇 사람은 예쁘다고도 하고 아무튼 여주인공의 액션이 그다지 빛나지는 않는다. 굉장한 실력이 있어보이는 캐릭터도 아닌데 다른 캐릭터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포인트는 노란 츄리닝이었고, 피가 낭자하고 잔인한 장면이 많은데 으웩 스럽다. 아주 가끔은 잔인해도 감동을 받는 영화가 있는데 이 ..